몰디브 신혼여행 후기 - 2(벨라사루)

2022. 6. 3. 23:51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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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에 대해 기록하기로 했다. 앞전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2022.05.30 - [일상] - 몰디브 신혼여행 후기 - 1
 
 

아침식사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산책했다. 역시나 눈앞에 풍경이 너무 예뻐서 저절로 힐링이 된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뷔페식 조식이었는데 매일 조식은 이 식당에서 책임져 준다.
직원이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당연한 듯이 물어보는 걸로 봐서는 한국인들이 아아를 많이 시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요거트가 맛있었다. 코코넛 요거트, 바나나 요거트(최고 중에 최고), 구아바 요거트 최고.... (아래 그림에서 작은 컵에 담긴 흰색 노란색 액체들임) 확실히 과일들이 향이 풍성해서 그런지 과일과 과일을 가공한 음식들이 맛있었다.

뷔페식 조식: 매일 아침들

밥 먹고 산책도 할 겸 반대로 걸어서 섬 한 바퀴씩 다 돌아서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식사 후

주로 물에서 노는 활동을 했다. 카야를 타고 놀거나 스노클을 빌려서 숙소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보거나. 여기서 스노클 장비는 빌리면 체크아웃 전에만 가져다주면 되기 때문에 미리 빌려놓으면 원할 때마다 편하게 스노클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점심을 거하게 먹을 수도 있고(뷔페식) BAR에서 술과 안주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주로 후자가 여유롭고 좋았다. 당연히 몰디브 국 룰인 모히또도 시켜서 마셔봤고 진 베이스에 칵테일도 시켰었는데 술찌인 나와 아내는 너무 빨리 취해서 나중에는 목테일(MOCTAIL)을 시켰다. 목테 일은 우리 같은 술 찌들을 위한 무알코올음료이다. 목테일 중에 바나나가 들어간 '핑크샌드'가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는 BAR에서 주문할 때 모어 바나나를 주문해서 바나나향이 풍성한 핑크샌드를 즐겼다.

1) 모히또 2) 목테일 3) 감바스와 하몽

안주(?)도 당연히 새우가 진짜 맛있었다. 감바스랑 어떤 하몽 시켰는데 하몽도 좋았지만 감바스가 너무 맛있어서 감바스 하나 더 시켰다. 몰디브 새우 최고....
 
 

방교체

3일째 오전에는 숙소를 바꾼다. 2밤은 A숙소에서 자고 2 밤은 B숙소에서 잔다. 좁은 섬에서 자칫 무료해질 수도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잘 바꾸는 것 같다. 전날 저녁 편지 문 앞에 끼워서 미리 알려준다. 내용은 10시까지 짐 챙겨놔라. 10시 30분이 넘어도 소식이 없길래 전화해 봤는데 짐은 챙겨서 숙소에 두고 우리가 RECEPTION(접수대)에 가서 안내를 받아야 했던 것이었다.

방갈로 숙소

여차저차 숙소를 옮겼다. 여기는 바다 위 숙소였는데 응아VIEW(?)와 풀장과 연결된 바다가 너무 신기한 숙소다. 특히 침대에 누우면 바다가 바로 보였는데 노을 질 때가 너무 이뻤다. 팁은 바다에서 놀 때는 계단을 통해 내려간 뒤 다시 그 계단으로 올라와야 한다는 것? 아니면 카드키를 챙기던가;;; 괜히 돌아 정문으로 들어가려다가 못 들어갈 뻔했던 적이 있다.
 
 

물놀이 및 오후 시간

배 타고 놀려고 카야를 빌렸는데 우리가 갔던 시기가 몰디브 우기라서 바람이 은근히 불었다. 그래서 카야로 타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제약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게 아니라면 섬 한 바퀴 돌아봐도 좋았을 것 같다.
 
스노클 장비를 빌려서 방갈로 숙소 앞에서 스노클을 했다. 진짜 얕은 곳에도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다. 와이프는 스노클을 정말 재밌어했다. 생각보다 큰 물고기들도 많다. 운 좋으면 돌고래나 상어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못 봤다. (상어라 그래서 무섭다니깐 의외로 사람을 안 해친다더라. 오히려 친화적이라고... 직접 경험한 게 아니라 안 믿김)  목요일 오전에 선 라이징 크루즈가 있는데 무료로 크루즈를 탈 수 있는 시간이다.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으면 하자. 우리는 예약은 했는데 기상이 안 좋아서 취소됐다. (개인적으로 젤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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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보면 물놀이 후 몸을 닦을 큰 수건 챙겨가라는 후기를 몇 번 봐서 챙겨 갔는데 젤 쓸모없었다. 일단 숙소에 비치되어 있으며 직원이 계속 리필해 주신다. 가장 유용했던 건 선크림, 래시가드, 워터슈즈였다. 와이프는 워터레깅스? 도 챙결올껄 하고 아쉬워했다. 해가 세서 탈까 봐 그런 듯하다.
 
오후에 비가 오거나 하면 숙소에서 의외로 시간이 붕뜰때가 있다. 이때 간식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도 한편 당기기 좋다. 숙소에 비치된 과자는 유료라 한국에서 챙겨 왔으면 좋을 뻔했다. 그리고 물놀이가 은근히 힘들기 때문에 쉬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 컵라면이 있으면 좋다. 아점저가 푸짐하게 나와서 배부르긴 하지만 물놀이에 은근 칼로리 소모가 심해 라면 오지게 당긴다. 왜 블로그에서 몰디브 가면 모히또가 아니라 라면이라고 하는지 알게 된다.

오후 간식들

그리고 커피는 무료라 에스프레소 내려서 기호에 따라먹으면 된다. 나는 허세 부려보려고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가끔 산책 중에 직원이 아이스크림을 준다. 셔벗 맛과 바닐라맛(다른 이름이지만 비슷한 맛)이었다. 이벤트성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저녁식사

저녁은 예약이 없어도 되는 식당과 무조건 예약을 해야 하는 식당으로 나뉜다. 예약을 해야 하는 식당은 이유가 있다. 특이한 요리 거나 겁나 맛있거나... ㅋㅋㅋㅋㅋㅋ SAND라는 식당이 굉장히 맛있었는데 그릴 요리 전문이었다. 이때 먹은 스테이크는 나와 와이프가 인생 살면서 먹은 스테이크 중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1) 스타트 메뉴 2) 메인 메뉴 3)디저트

음식은 코스로 나오는데 한 명당 1) 스타트 메뉴 2) 음료 3) 메인 요리 4) 디저트를 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예약 가능한 식당은 위치도 예약 가능한데 OVER WATER라고 말하면 좀 더 로맨틱한 자리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다. 
 
 

퇴실

몰디브 출국할 때 필요한 이무 가도 하고 국내 입국할 때 필요한 Q코드도 와이파이 되는 숙소에서 미리 작성하면 편하다.
참고로 PCR 관련해서도 직원들이 챙겨준다. 당연히 둘 다 음성 나왔다. 퇴실 시간은 11시였고 11시 30분까지 리셉션에 가서 카드키를 반납해야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나가는 보트는 시간이 걸려서 바로 앞에 있는 바에서 시간을 죽였다.
패키지가 12시까지라서 그전에 음료와 요리를 시킬 수 있다. 굉장히 싱숭생숭하다. 기념품점도 구경해 봤지만 별로 구매하고 싶은 건 없었다. 나가는 보트는 파도와 같은 방향이라 그런지 들어올 때 보다 덜 꿀렁거렸다. BYE 몰디브~

 
 
 
 
 
 
 
 
 
 
 
 
나름대로 꿀팁
1. 스노클 장비 미리 대여하면 언제든지 쓸 수 있고 퇴실 전에만 반납하면 돼서 편함
2. 과일이 향이 풍성해서 맛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바나나) 과일을 가공한 음료들이 진짜 맛있다.
3. 새우 미쳤다. 너무 맛있다. (개인 취향)
4. 요일별 이벤트가 있는데 무료면 웬만하면 예약하고 즐기세요
5. 저녁 식당 귀찮다고 예약 안 하지 말고 예약해서 맛있는 저녁 즐기길. 기왕이면 자리도 로맨틱한 곳 예약하면 좋다.
6. 수건보다는 간식(과자, 초콜릿)을 챙겨라. 
7. 컵라면은 이쯤 되면 필수인 듯.
8. 퇴실하기 전에 핸드폰으로 이무가, Q코드 등 출입국 심사에 필요한 것들 미리 작성하기
9. 다치거나 약 필요하면 CILINIC가면 약 준다.
 
 
한줄평
몰디브 새우, 바나나, 스테이크 못 잊는다. 심심할 수도 있는 최고의 힐링여행 장소. 돼지파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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