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심근염 및 심낭염 현상)

9월 9일 목요일 회사 근처 소아과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완료 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다들 백신 접종으로 온 거였다.

접종은 생각보다 엄청 일찍 끝났다. 속으로 '어? 왜 놓는다면서 안 놓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간호사가 "끝났습니다~" 라고 말하며 접종이 끝났다. 접종 순간은 하나도 안 아팟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접종 부위가 은은한 느낌이 들더니 자기전에는 근육통이라고 말해도 될만큼 얼얼했다.

근육통 정도야 당연히 예상 했던 거지만 힘이 없고 가슴이 답답한 현상이 생겼다. 특히 잘때 불편 했는데 누울 수록 답답한 느낌이 강해졌고 다시 앉으면 사라졌다. 폐가 아픈건지 심장 쪽이 아픈건지 모르겠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맞았는데 직장 동료는 오한이 들었다고 했는데 나한테는 심근염 현상이 생겼다. 사람들이 걱정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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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백신 접종 1일 후 동일하게 흉부가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검색해보니 나와 같은 현상이 생긴 사람들이 많이 있고, 병원가서 확인해보면 대부분 이상없이라고 뜬다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은 안가려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계속 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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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누웠을때 가슴팍이 답답했던 현상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접종 후 3일이 지났다면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문자가 왔다.

건강상태 확인 문자

마침 밑에 심근염과 심낭염 증상에 대한 증상을 확인 할 수 있는 url이 있어서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젊은 남성이 특히 많이 느끼는 현상이라고 한다.

주로 2차 접종 후에 생긴다고 하는데 나는 1차 접종에도 이런데 2차 접종이면 얼마나 심해질까... 라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과연 맞는게 맞는 선택일까 ㅋㅋㅋㅋ
일단은 증상이 호전되는것 같으니 다행이다만 추이를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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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월요일

증상이 약해지지 않고 계속 되고 숨 쉴때 마다 콕콕 쑤시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오히려 증상이 심해 진 것 같아 불안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x-ray를 찍고 심전도 검사를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정상이라고 했다. 의사선생님은 심장모양이 너무 예쁘다면서 건강하시고 심전도 결과도 100점이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안심이 되면서도 민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증상은 계속 있지만 맘 편히 호전되길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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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목요일

1차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났다. 확실히 증세가 호전 되었다. 밤에 잠을 못자데 했던 가슴 답답한 현상은 없어졌고 가끔 심장이 뛰는게 느껴지는 정도로 부작용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