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망미동 카페 - 테라로사 수영점 후기

연말마다 저와 와이프는 국내 여행을 하는데 올해는 부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에 놀러 가는 김에 테라로사 수영점을 들리게 됐네요. 테라로사 제주 서귀포점을 기점으로 시작된 전국 테라로사 지점 방문하기 프로젝트, 이번 포스팅은 부산 망미동에 있는 테라로사 수영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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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망미동 카페 - 테라로사 수영점 후기

바로 앞에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차를 이용하신다면 주차 가능합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어가게 됐어요. 테라로사 카페는 F1963이라는 고려제강 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센터 안에 있어요. 전체적으로 구경할 곳이 많으니 가족단위로 놀러 가기 좋은 곳입니다.

 

 

 

1. 테라로사 수영점 카페 위치

주소: 부산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F1963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20:30 라스트오더)

전화: 1688-2764

홈페이지: https://terarosa.com/

TERAROSA::TERAROSA

 

 

2. 방문후기

겨울이지만 춥지 않고 시원한 날씨였습니다. F1963에 들어간 뒤 우측으로 빠지면 테라로사 카페가 나옵니다. 공장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군데군데 공장기계와 조화롭게 인테리어가 된 모습들이 보입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꽃보다는 초록색 식물들과 연말 느낌나는 굿즈들이 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낮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페가 넓고 야외좌석도 있어서 쾌적하네요.

 

 

 

메뉴와 주문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커피와 빵을 만드는 곳과 주문 받는곳이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사람이 빠지니 다시 한 곳으로 합쳐지더라고요. 커피는 오늘의 드립인 인도네시아 리방 가요 무사라와 카페라떼를 베이커리는 로열 얼크레이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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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쪽 좌석에 앉아서 커피 맛을 봤습니다. 각 메뉴별로 평가를 내리자면 인도네시아 리방 뭐시기 핸드드립은 산미 베이스에 담백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깔끔함 - 산미 - 담백 순으로 맛이 느껴져서 다채롭습니다. 다른 메뉴보다 비싼 만큼 고급지고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재밌는 맛이었습니다. 라테는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맛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테라로사 라떼중 수영점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극강의 산미로 승부를 보는 라떼, 정말 맛있습니다.

로열 얼그레이 케이크는 수분감이 있어서 파사삭 부서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쫀쫀함이 있습니다. 얼그레이향이 달콤함과 같이 입안에 맴돌아서 커피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3. 카페 내부좌석 및 인테리어

높은 천장과 군데군데 공장식 인테리어(?)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별히 더 좋은 좌석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자리마다 장점과 특징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테라로사 지점과 마찬가지로 커피 만드는 곳 뒤편에 스터디 공간이 있고 가페 중간중간에 공장에 쓰였을 것 같은 기구들이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역시 다양한 원두와 굿즈들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중고서점 YES24

카페를 나가면 건너편에 YES24 중고서점이 크고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여기도 구경했습니다. 넓고 책도 많아서 와이프가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작은 테라로사 카페 카운터가 있더군요. 특정 시간 동안 서점 내부 카페가 운영되는 듯하였습니다. 평일 오후에는 닫혀 있었습니다.

서점 내 테라로사 카페

 

4. 카페 총평

굉장히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수영점음 처음 테라로사 카페에 감동했던 서귀포점의 경험과 견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네요. 카페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기준이 되어버린 3가지 카페의 본질(1. 맛있는 커피, 2. 공간과 좋은 사람, 3. 기분전환) 모두를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에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산 여행 중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